'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

1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DB
1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은 서해 군통신선을 완전히 복구됐다.

1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북은 지난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 된 이후 29개월 만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게 됐다.

특히 이번 복구는 구리선을 이용한 전화통화 방식이 아닌 광케이블 등으로 복구해 유선은 물론 팩스와 문서 등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달 열린 남북 대령급 군사실무협의에서는 남북간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연결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군 통신선을 조기에 복구키로 했는데 현재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인 동•서해지구 통신선과 해군의 평택 2함대, 북한군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등 재개 등이다.

특히 이중 동해지구 통신선은 북한 지역 산불로 인해 소실된 상태고,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간의 서해 군통신선 경우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개통됐다. 특히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북한의 인력이 육로로 왕래할 때 인적사항이나 신분보장 조치 등을 통보하는 창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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