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68년 만에 맥스 슈어저와 크리스 세일로 2년 연속 같은 선발투수가 맞대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맥스 슈어저와 크리스 세일의 2년 연속 맞대결/ 사진: ⓒMLB.com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맥스 슈어저와 크리스 세일의 2년 연속 맞대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와 크리스 세일(29, 보스턴 레드삭스)이 2년 연속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내셔널리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과 아메리칸리그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서 슈어저와 세일을 선택했다. 지난 1939~1940년 레드 러핑과 폴 데링어 이후 처음이다.

슈어저는 지난 2015년부터 활약했고, 이번 시즌 20경기 134⅔이닝 12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41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세일은 20경기 129이닝 10승 4패 시즌 평균자책점 2.23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워싱턴은 슈어저의 도시이자 그의 홈구장이다. 이번 올스타전에 가장 적합한 투수다.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나에게도 영광이다”고 전했다.

세일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는 지난 1993~1935년 레프티 고메스, 1953~1955년 로빈 로버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힌치 감독은 “여러 좋은 투수들을 두고 고민했지만 기록이 증명하듯 세일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한결 같은 선수다. 그는 특별하고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슈어저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일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NL은 프레디 프리먼(1루수), 하비에르 바에즈(2루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 맷 켐프(좌익수), 브라이스 하퍼(중견수), 닉 마카키스(우익수)가 나선다.

AL은 호세 아브레유(1루수), 호세 알투베(2루수), 호세 라미레즈(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J.D. 마르티네즈(지명타자), 애런 저지(좌익수),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무키 베츠(우익수)가 출전한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교체출전으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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