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잉글랜드와 스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정복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대한 분위기 속에 공식 입단/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대한 분위기 속에 공식 입단/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공식적으로 입단을 마쳤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이로써 9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1억 유로(약 1,320억 9,400만원)에 이적한 호날두는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게 됐다.

입단식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는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고민이 있었지만 클럽의 규모로 볼 때는 쉬운 결정이었다. 유벤투스에는 최고의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나이에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다르다. 나는 여전히 젊다.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을 때처럼 도전을 좋아한다. 지금 유벤투스도 도전이고, 내 커리어에서 유벤투스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스타플레이어로 자리해왔다.

이미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리그를 평정한 경험이 있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로 입성해 만약 리그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한다면 유럽 3대 리그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얻는다.

한편 유벤투스는 지난 1995-9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호날두가 다시 그 영광을 재현시켜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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