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감독,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최정상 밟은 인물로 역대 세 번째 기록

디디에 데샹 감독,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 다 경험한 역대 세 번째 인물/ 사진: ⓒGetty Images
디디에 데샹 감독,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 다 경험한 역대 세 번째 인물/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이 감독으로서도 이름을 남겼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누르고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데샹 감독은 20년 만의 트로피를 자국에 안겼다.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주장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데샹 감독은 사령탑에서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선수로 뛰던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포함 메이저 트로피만 세 개째다.

지난 1985년 FC 낭트(프랑스)에서 데뷔한 데샹 감독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 명문을 거쳤다. 선수 은퇴 AS 모나코, 유벤투스, 올림피크 등을 지휘했다.

지난 2012년 프랑스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데샹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8강,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젊고 색깔이 뚜렷한 선수들을 결속시켰다. 결과적으로 마리우 자갈루(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이후 역대 세 번째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에 우승을 거둬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엄청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정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4골을 넣었고 승리할 자격이 있다. 우리는 프랑스를 자랑스럽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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