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작업도 재개할 것"

북미가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키로 합의하고 후속조치로 실무회담을 갖고 있다 / ⓒ뉴시스DB
북미가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키로 합의하고 후속조치로 실무회담을 갖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미가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키로 합의하고 후속조치로 실무회담을 갖고 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며 2009년 이후 처음 열린 북미 간 장성급 회담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었으며 협조적이었고, 확고한 약속으로 귀결됐다”고 평했다.

특히 “후속 조치를 위해 16일 실무급 후속회담이 열릴 것이며, 북한이 이미 수습한 유해 송환 작업도 포함된다”며 “5,3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작업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 유해송환 문제는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를 돌려받는 것으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적시된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유해 송환을 북미정상회담의 의미 있는 성과 가운데 하나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4번째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물살을 탐에 따라 일각에서는 유해 송환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땐 비핵화와 대북안전보장안 등 북미정상이 합의한 공동성명 이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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