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2상 진입으로 미FDA 우선 심사권 (PRV) 확보 가시권 진입

사진 / 큐리언트 홈페이지
사진 / 큐리언트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다제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Telacebec)이 미국에서 완료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상에 진입한다.

16일 큐리언트는 이번 초기 임상 2상은 결핵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3가지 용량이 각각 투여된다고 밝혔다.

다제내성결핵은 복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으로 치사율이 30~50% 수준에 이르는 질병이다. 이러한 질병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미국 FDA는 다제내성결핵 등 특정 열대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에게 신약 우선심사권을 부여하여 개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우선심사권은 현재 평균 1800억원의 가치로 제 3자에게 매매되고 있다.

한편 큐리언트 관계자는 “다제내성결핵의 경우 질환의 심각성이 높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임상 2상 완료 이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며 “텔라세벡이 미국 FDA 허가 하에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PRV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경제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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