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곳만 경선…바른미래·평화당은 확정

야권이 자당에 배분된 10개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와 관련한 인선 정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 짓는 모양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야권이 자당에 배분된 10개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와 관련한 인선 정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 짓는 모양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야권이 15일 자당에 배분된 10개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와 관련한 인선 정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 짓는 모양새다.

일단 자유한국당에선 환경노동위원회와 더불어 ‘게이트 키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법제사법위원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법사위원장직에는 여상규 의원과 주광덕 의원이, 환노위원장직에는 김학용 의원과 이장우 의원이 서로 경선을 통해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2곳 외에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국토교통위원회(국교위), 보건복지위원회(보복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등 나머지 5곳의 한국당 측 상임위원장직에 대해선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누는 ‘임기 배분’ 방식을 통해 맡아가기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통위에는 강석호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전·후반기를 나눠 맡기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예결위에선 안상수 의원과 황영철 의원 간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국교위에는 박순자-홍문표 의원, 보복위에는 김세연-이명수 의원이 임기 배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산자위에선 이종구 의원과 홍일표 의원 간 임기 배분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2곳의 상임위를 배정 받은 바른미래당에선 정보위원장에 이학재 의원, 교육위원장엔 이찬열 의원으로 결정했으며 오직 상임위 1곳뿐인 민주평화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황주홍 의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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