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 놓치고 아르센 벵거 감독과도 합의 실패

아르센 벵거 감독, 일본축구협회와 합의 실패/ 사진: ⓒGetty Images
아르센 벵거 감독, 일본축구협회와 합의 실패/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으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과 접촉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15일 “일본축구협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벵거 감독과 극비리에 접촉했다. 월드컵 전부터 의향을 파악하고 직접 만나 논의까지 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84년 AS 낭시 로렌(ㅍ랑스)를 시작으로 AS 모나코, 나고야 그램퍼스 8을 거쳐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을 이끌었다. 아스널 시절 숱한 트로피들을 들어올리며 일본 리그까지 경험했던 벵거 감독은 일본대표팀 사령탑의 후보 중 하나였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한 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내세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니시노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차기 감독을 찾았고,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강력히 거론됐다가 본인이 부정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일본은 7월 중 국내외 후보들을 저울질하면서 새 사령탑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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