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북한 문제 잘 풀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가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YTN보도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가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YTN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가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메이 영국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기나긴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반도’ 문제에 대해 논하던 중 “크림반도도 북핵처럼 어려운 문제인데, (김정은) 친서에서 봤듯이 지금 우리는 북한 문제 잘 풀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느낌이 좋은데 북한의 비핵화는 하나의 과정이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나도 오래 걸리는 과정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제를 유지한다는 기조의 발언도 했다. 그는 일각에서 대북제제를 해제할 것이라는 반응을 의식한 듯 “우리는 제재를 풀지 않았다”며 “제재는 여전히 북한에 고통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 중지, ‘일부 시험장 폭파’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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