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푸드케어 이유식에서 유리조각 나왔다"
사측 "식품위생법 준수해 발견 접수 사실에 대해 식약처에 자진 신고 상태, 그에 따라 식약처 검사 받았고 보고서 조만간 수령"
"당사는 아기들의 위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금전을 목적으로 하는 블랙컨슈머들에게 법적 대응 고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내 최초 유리병 이유식으로 알려진 푸드케어의 이유식에서 유리조각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식약처 결과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르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이유식에서 유리조각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는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이는 도중 유리조각이 나왔다”며 “유리병이 깨진 상태도 아니고 다른 유리조각이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 전화하니 업체 관계자가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면서 ‘18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적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저는 원인을 분명히 찾고 회사 사이트에 사과문 게재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혹시 아이가 작은 유리조각이라도 먹었을지 몰라 소아과, 대학병원 등에서 진료를 봤는데,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상담을 하고, 업체 쪽도 변호사에게 위임했는데 합의 과정에서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아이의 건강을 신경 쓰는 듯 이야기 하더니 합의 과정에서는 다른 태도를 보여 화가 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A씨는 “처음부터 유리병을 업체에 넘기지 말고 바로 식약처에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가 처음이라 혹시 모를 아이의 건강상태를 보장받고자 합의를 하려고 했는데, 경솔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도 왜 이유식 유리병에 깨진 유리병이 들어갔는지 원인조차 모르고 연락조차 없다”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푸드케어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당사는 식품위생법을 준수해서 발견 접수 사실에 대해 식약처에 자진 신고 한 상태이며 그에 따라 식약처 검사를 받았고 보고서를 조만간 수령 받을 예정이다”며 “보고서를 수령 받아야 사측의 상세한 입장을 다시 표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2000만원 합의금을 요구받고 있다. 당사는 아기들의 위생 안전에 대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금전을 목적으로 하는 블랙컨슈머들에게 법적 대응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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