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전국위 사안…전국위서 최종후보 결정하는 게 합법”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3일 비대위원장 선출 일정과 관련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위원회가 소집된 만큼 그때까지 1명을 추천할지 아니면 투표를 할지 고심해가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전국위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게 합법성과 정당성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전국위에 맡기는 이유에 대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 600~700여명의 당 간부들이 전국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는 전국위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위원장은 “비대위는 당헌당규상 당 대표 혹은 권한대행이 결정해서 전국위에서 추인을 받는 절차”라면서도 “김성태 대행이 본인이 결정하는 것보다 준비위에서 공론화해서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해 5명을 발표했다”고 전날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발표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는 국민들과 당원, 국회의원들이 서로 간에 어떤 분이 최적인가를 고심하면서 결정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는데, 앞서 지난 10일 안 위원장의 발언으로 이번 주말쯤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단 비대위원장 인선 발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2일 비대위 준비위는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과 초선인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최종 압축한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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