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홍위병 된 기무사, “인면수심, 후안무치”
“전두환 씨는 몽니 부리지 말고 광주 재판 임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조사를 통해 세월호 사찰 등 진상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조사를 통해 세월호 사찰 등 진상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조사를 통해 세월호 사찰 등 진상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세월호 반대 여론을 비롯해 세월호 수장 제안, 대통령 이미지 제고 방안 강구 등 세월호 T/F를 세워 매일 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응문건을 올린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고 인면수심의 극치다”고 평했다.

김 대변인은 “선체 인양 차단을 위해 반대 여론을 적극 확산시키려 하는 등 후안무치한 ‘정권 홍위병’으로 전락한 기무사는 정권 책임론이나 걱정하는 국기문란 그 자체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가 자행한 세월호 민간인 사찰 등 모든 불법·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광주 재판부에서의 재판을 다른 곳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공식 확인됐으면서도 반성 없는 만행의 책임자 전두환 씨가 건강 상태를 핑계로 다른 곳에서 재판해달라는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전두환 씨는 더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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