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합의와 관련해 정국 구상 내용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여·야 후반기 원구성 및 국화 정상화 합의에 아쉬움이 많았으나 장기간 국회 중단과 파행상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 목표인 개혁입법과제, 민생 살리기,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법사위 제도 개선으로 운영위에 소위원회를 창설해 제도개선을 약속하기로 해 이에 분명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문화관광체육위 분할과 비상설특위에 대해 “산하기관이 200개인 교육문화관광체육위를 둘로 분할해 국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고, 윤리위원회를 비상설특위로 전환해 기능을 활성화하는 보완 장치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남북관계특위와 사개특위를 맡아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재를 초당적으로 논의·실천하고 검경수사권 합의 등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위해 해당 특위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또 “민생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야당을 설득했다”며 “야당의 개헌특위 요구로 개헌 문제가 국론 분열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의당이 맡는 정개특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의장선출을 시작으로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국회 기능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오는 18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미국을 방문해 자동차 관세 등 통상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