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현역 최장 출루 기록으로 베이브 루스의 50경기 연속 출루도 노린다

추신수, 올스타 선정과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최장 출루 타이 겹경사/ 사진: ⓒMLB.com
추신수, 올스타 선정과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최장 출루 타이 겹경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현역 최장 기록과도 타이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볼넷으로 안타는 없었지만 출루에 성공하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290으로 낮아졌다.

1회 초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전날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이어가는 출루 기록이다. 이는 지난 2001년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타이다.

5회 초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2루 기회에서는 안타에 가까운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위치를 잡은 2루수 브록 홀트에 잡혀 땅볼이 됐다.

9회 초 2사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텍사스는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보스턴에 4-8로 패배했다.

4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게 된 추신수는 이제 지난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50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또 지난 9일 13년 만에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세 번째, 야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에 선발되며 텍사스로부터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 1,207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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