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LA 다저스가 불펜투수 보강할 시 이름 올릴만한 후보

오승환, CBS스포츠서 LA 다저스가 영입할만한 불펜투수로 거론/ 사진: ⓒMLB.com
오승환, CBS스포츠서 LA 다저스가 영입할만한 불펜투수로 거론/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류현진(31, LA 다저스)과 한 배를 탈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구깃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둔 가운데 다저스가 영입할만한 포지션으로 불펜과 내야수를 꼽으면서 불펜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오승환을 거론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별로 좋지 못했지만, 토론토로 이적하며 가치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 76경기 79⅔이닝 동안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시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62경기 59⅓이닝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에 입성한 오승환은 42경기 42이닝 4승 3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회복했고, 8.2개로 줄어들었던 9이닝당 탈삼진은 10.5개, 9이닝당 피홈런은 1.5개에서 1.1개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오승환 외에도 카일 바라클로프, 드류 스테켄라이더, 애덤 콘리(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신시내티 레즈)도 후보에 올랐다. 만약 오승환이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후반기 류현진의 등판 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내야수 영입후보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브라이언 도저(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스쿠터 게넷(신시내티),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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