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 4시 의총에서 의원들의 비대위 구성 관련 사항 정리할 것”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0일 비대위원장 선정 일정과 관련해 “17일 11시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위원회가 예정 공고된 만큼 늦어도 그 전인 주말까지 가급적 정리해서 주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 “오늘부터 압축작업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적으로 하면 인사문제라 어려워서 논의 끝에 블라인드로 추천을 받아 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며 “110~120명의 훌륭한 분들이 준비위에서 논의할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국민 공모제로 추천을 해온 100여명과 우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한테 추천받은 30여명으로 130여명이 되는데 일부 중복돼서 110~120명”이라며 “압축한 상태에서 목요일 오후 4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비대위 구성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의총에서 논의될 주제와 관련 “아직 조기전당대회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비대위 권한을 어디까지 갈 것인지, 위원장을 어떤 분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논의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고 어떤 방향, 그동안 주로 해온 일,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의원들이 정리해주면 그 부분에 가장 적합한 분이 우리가 가진 명단 속에 있느냐를 교집합 시켜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비대위가) 잘 활동해 전당대회를 해서 명실상부하게 국정을 담당하고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이후 대통령 선거에도 선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바로 이 시점이다. 비대위원장 결정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비대위원장의 중요성을 새삼 역설하면서 일각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도 “사실상 오보”라고 선을 긋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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