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이외 미군 유해송환 문제도 협의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검증 등을 논의할 ‘워킹 그룹’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 ⓒYTN보도화면캡쳐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검증 등을 논의할 ‘워킹 그룹’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검증 등을 논의할 ‘워킹 그룹’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고위급회담 내용 등을 전하며 ‘워킹 그룹’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불어 미 국무부는 이번 북미간 회담 의제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이외에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3번째 방북길에 올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첫 날 2시간 45분 간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 간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하는 일은 더 밝은 북한을 위해, 양 정상들이 요구한 성공을 위해 극히 중대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물론 그것은 중요하다”고 화답하면서도 “내겐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하자 폼페이오 장관 역시 “나 역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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