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서 국민이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 나오면 좌시하지 않을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내년 최저임금 협상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의 폭은 별도의 정부지원 대책이 필요 없는 수준의 인상이 답”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내년 최저임금 협상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의 폭은 별도의 정부지원 대책이 필요 없는 수준의 인상이 답”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이 6일 내년 최저임금 협상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의 폭은 별도의 정부지원 대책이 필요 없는 수준의 인상이 답”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 구성원 간의 경제적 격차 해소는 분명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올해만 해도 최저임금을 16.4%나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7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한 뒤 작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전국에서 7800개 사업장이 순감했다. 올해 청년실업률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소한 경제가 굴러가게는 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는데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EU 등 무역 전쟁이 시작된다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전날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내용을 꼬집어 “어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790원을 요구했다, 올해보다 43.3% 증가한 금액”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2020년까지 1만원을 달성하려면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5,2%를 올려 약 8700원이 되어야 함을 감안하면 노 측은 문 대통령의 공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일단 결정시한인 14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심의한다고 하니 과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가뜩이나 대통령 공약 달성 목적으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43% 넘는 인상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의문이다. 경제가 파탄나든 말든 정치적 고려에 의해 국민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결정이 나온다면 바른미래당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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