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전자·반도체·조선·일반기계 등의 수출증가율이 2007년도에 각각 15.5%, 10.3%, 13.6%, 13.8%로 전년과 대비해서는 다소 낮아지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종도 수출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DRAM 공급 부족 현상과 Window Vista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0.3%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조선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호조와 노후선의 교체 수요 등으로 4년치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전년대비 13.6% 증가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대부분 산업에서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자동차의 경우 고유가로 인한 유지비 부담으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차량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와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12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섬유의 경우 2006년에는 경기 침체와 다운스트림 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9.0% 감소하였으나, 2007년에는 감소세가 둔화되어 3.0% 감소에 그칠 전망된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호조로 4.4%의 경제성장 예상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07년 산업전망세미나」에서 한국개발연구원 김준경 부원장은 2007년엔 내수침체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3.9%의 민간소비와 7.9%의 설비투자에 힘입어 4.4%의 경제성장률과 함께 12%대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율리스크 증가로 수출채산성 악화 지속
주요 업종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율하락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재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우수 두뇌인력 양성 및 해외유출 방지, 기업 관련 규제완화, 협력적 노사관계 확립, 외국인 투자 촉진 및 FTA 추진 등 경제시스템 효율화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1. 전자 및 반도체
두자릿 수의 수출증가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우려
2006년 전자업종은 LCD-TV·대형냉장고·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6.3% 증가하였으며, 내수는 고유가 지속과 경기 부진에 따라 4.0% 증가에 그쳤다. 수출은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부분품 수출 증가와 신흥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12.2% 증가하였다.
반도체업종은 생산의 경우, 반도체·디지털 기기의 해외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14.9%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DRAM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Nand Flash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1.5% 증가하였다.
2007년에는 전자업종의 경우 국내 설비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4.8%의 생산 증가가 예상되며, 내수는 3.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출은 세계 휴대폰·PC 시장의 성장과 디지털 TV·LCD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15.5%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Nand Flash의 수요와 Windows Vista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생산과 수출은 각각 10.2%,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공급초과율 : (‘05)103.9%→(’06)97.8%), Nand Flash는 공급물량 초과로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공급초과율 : (‘05)95.5%→(’06) 106.9%)
한편, 달러 결제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전자산업의 특성상 수출 증가세에 따라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원-엔 환율 하락으로 대일 수출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2. 철강
도금강판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 지속
내수는 최초로 5천만톤 돌파 전망
2006년 국내 철강 내수는 2005년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3.7%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고급재 생산증가와 해외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치(183만톤, 전년대비 12.6% 증가)를 기록하였다. 생산은 도금강재의 생산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2.8%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하였다.
특히 중국산 철강재의 경우, 연초 중국의 미국·EU발 수출호조의 영향으로 국내수입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월 100만톤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연간 1천만톤 이상이 수입되었다. 이에 따라 H형강·중후판 등 중국산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두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3월 이후 대중국 철강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적자폭도 확대되었다.
2007년 국내 철강재 수요는 봉형강류의 소비 둔화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어 2.7%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도금강판 중심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나, 2006년의 12.6%보다 낮은 6.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은 신증설 설비를 중심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의 증가와 반제품 수입의 증가로 6.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업 전체의 원가 상승은 물론 국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3. 석유·석유화학
석유는 생산과 내수의 수급 균형으로 전년수준 유지
석유화학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성장세 지속
2006년 석유산업은 내수는 6.5% 감소하였으며, 이는 고유가에 따른 수요부진에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의 부진은 아시아 전반에서 나타난 현상이며, 2006년 아시아 전체 수요 증가분은 532천b/d로 생산능력 증가분 922천b/d에 비해 크게 부족하였다.
2007년에는 생산과 내수의 증감은 균형을 맞출 전망이며,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변화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 전체의 수요와 생산능력 증가분 역시 각각 824천b/d와 802천b/d 수준으로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동 등 역외로부터 유입되는 석유제품의 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 이후 지속된 경질제품과 중질제품의 양극화 현상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2006년 석유화학 산업은 내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아시아시장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부진을 보였으나, 하반기 중 이란설비의 가동지연과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시황이 회복되었다.
2007년에는 내수 부진이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수출을 통한 판로확보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출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란 설비의 가동 여부와 시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중동설비에 대한 경쟁열위로 인하여 시장 내에서의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4. 조선
2007년까지 조선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호황 전망
2007년 조선산업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중국의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지속되느냐 여부이다. 중국의 2006년 예상 수주량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4백만CGT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성장은 물량면에서는 증가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우리나라에 비해 열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조선산업의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사상 최대의 조선호황의 원인은 첫째 중국·BRICs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 둘째 LNG선의 대량 보급 시작, 마지막으로 노후선의 교체수요이다. 이들 요인은 2007년은 물론 2010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수요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2010년까지 확정된 수주잔량과 원화강세 그리고 후판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상장 조선 5社를 포함한 수주잔량의 수주시기별 일감 구성을 보면 2007년 건조 예정물량은 2003년 이전에 저가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대부분 완료되어,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5. 유통
소비심리 호전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할인점 중심의 회복세 전망
2006년 국내 유통산업은 소비 상승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었고, 제3차 유통시장 구조 재편으로 유통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 한해였다.
2006년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8.2조원으로, 정점이었던 2002년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할인점의 매출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24.6조원을 판매하였다.
2007년 국내시장은 고소득층의 명품 지향과 중산층 이하의 가격지향 확대로 소비의 계층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여건 속에 백화점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18.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할인점은 전년대비 4.9% 성장한 25.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할인점의 성장세는 대형 M&A이후 한국형으로 형태를 바꾸는 홈에버(까르푸), 이마트(월마트)의 상승세와 함께 2001아웃렛의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6. 문화
한류의 탈아시아를 통한 세계화와
기업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지속적인 성장 전망
2006년 문화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약 53조원에 달하며, 내용면에서는 출판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게임·방송·광고·영화 등이 다음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한류의 확산에 따른 방송영상 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국내 영화 점유율 상승((‘05)58.7%→ (’06)61.4%), 국내 온라인 게임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23.5%), 디지털 음원(온라인 음악) 시장의 성장 등에 기인한다.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시장 규모를 보면 2006년 1조 4천억 달러규모로써 향후 연평균 6.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중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2.2%로 세계 9위 수준이다.
2007년 IT산업의 성장은 문화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BRICs·유럽경제의 호조는 새로운 문화시장 창출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류의 탈아시아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포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UCC(사용자제작컨텐츠) 등을 통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소비 집단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2007년에도 문화콘텐츠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7. 관광
2007년 관광산업은 2006년과 유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관광객 입국자수는 642만명으로 작년대비 4.1% 증가하고,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9.5%증가한 1,265만명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제관광 불균형의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폭은 더욱 심화되어 90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 요인은 원화가치 상승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며, 또한 북한 핵실험 등의 정세불안과 한국관광의 제1시장인 일본 관광객의 입국성장세 둔화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으로 중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가격경쟁력 약화와 외국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관광자원 부족, 그리고 한국을 대표할 관광브랜드와 이미지 미흡 또한 적자폭 확대의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국관광객 유치여건 개선, 종합적인 국민관광활성화 대책 수립, 도시관광 육성, 관광산업 규제합리화의 적극 추진,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8. 제약
향후 3~5년 간 중대한 변화를 겪을 전망이며,
2007년은 구조개편의 원년이 되는 해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사이클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력을 가지고 있으나, 반면 의료비용 증가에 따른 국가적인 부담으로 약가통제 등의 정책적 규제로 성장률이 일정 수준 이하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2006년의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서 입안된 건강보험 선별목록 등재제도, 사용량 연계 약가 조정 등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며, 2007년 이후에는 건강보험 약제 적정화 방안의 본격 발효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제약산업은 구조 개편의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과 유사하게 빠른 고령화 속도를 겪었던 일본의 제약업계가, 내수 시장의 침체로 수출 주도형으로 전환하면서 성장 기조를 이어갔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제약업체들은 FDA 수준의 설비 업그레이드, 신약개발력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며, 대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당분간 제약업계의 성장은 M&A 등과 같은 형태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주체는 상위 제약사, 대기업 계열사 등이 될 것이다.
9. 자동차
수출과 내수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4.7% 증가한 400만대 생산 예상
2007년 자동차생산은 국내경기 둔화가 진정됨에 따라 내수판매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원화절상과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4.7% 증가한 400만대가 생산될 전망이다.
내수는 경기둔화, 고용불안정, 고유가로 인한 유지비 부담 등 전년의 부정적 요인들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겠지만 차량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 발생과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12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수출은 원고-엔저현상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상승, 판매망 확충과 해외 선진업체 판매망 활용 확대, 신흥시장 시장다변화 등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280만대가 수출될 전망이다.
※ 국내 생산차 중 수출비중:(’05) 69.9%→(’06) 69.9%→(’07) 70.0%
수입차는 중저가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 출시, 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입차 가격 인하 효과, 전시장 및 A/S센터 확충, 광고 강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라 전년대비 36.4% 증가한 6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 수입차점유율 : (’05) 2.6% → (’06) 3.7% → (’07) 4.8%
10. 일반기계
설비투자 회복, 수출 증가세 지속에 따라
생산·내수·수출·수입 등 모든 부문에서 두 자릿수 증가 전망
2006년 일반기계산업은 수출중심의 구조가 정착(기계산업 전체 수출비중 30% 유지, 무역흑자 319억불)되는 한편, 공작기계·건설중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중동 플랜트 수출 등)된 한해였다.
일반기계 수출은 조선·자동차 등 수요 확대와 설비투자 호조 등에 힘입어 15.0%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생산·내수·수출·수입 등 모든 부문에서 두자릿 수의 증가세를 달성하였다.
2007년에 원화 강세에 따라 미·일 및 중국으로부터의 설비수입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계업계의 수출시장 확보 노력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세계 경제성장률이 2006년 5%에서 4.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기계산업의 교역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에서 이어진 설비투자 수요가 지속(평판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지속 등)됨에 따라 기계산업 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일반기계 생산은 10.6% 증가한 91조원, 수출은 13.8% 증가한 287억불이 전망된다.
11. 섬유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후발국의 부상 등으로
생산, 내수, 수출 감소세 지속
2006년 섬유산업 생산은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과당경쟁 지속으로 인한 생산 감축, 구조조정 및 설비감소 등으로 12.8% 감소하였으며, 내수는 경기 침체와 다운스트림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수요는 9.0% 감소하였다.
수출은 중국·인도 등 후발국의 부상과 환율급락, 고유가에 따른 원료비 상승 등의 악재로 5.2%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국내생산 감소와 패션업계의 해외소싱 확대에 따른 수입물량 증가로 18.5% 증가하였다.
2007년 섬유생산은 대외여건 악화 지속과 수익성을 고려한 생산부문의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6.1% 감소할 전망이며, 내수는 국내 경기의 안정과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 증가에 따라 3.0% 감소할 전망이다.
수출은 대외여건 악화 추세의 지속과 후발국의 세계시장 잠식 가속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5.5% 감소할 전망이며, 수입은 국내 생산기반 약화에 따른 해외소싱 확대 등의 영향으로 9.5% 증가할 전망이다.
12. 건설
재개발 수주물량 감소, 비주거용 회복 부진 등으로
국내수주 전년대비 4.0% 감소, 해외수주 증가세 둔화 전망
2007년 건설수주는 재개발·재건축 수주 감소 등에 따라 4.0% 감소한 95.7조원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은 재개발사업이 2006년에 비해 감소되기는 했으나, 도심지정비촉진 및 뉴타운 건설로 향후 주택사업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은 SOC 예산의 증액에도 불구하고 국도 및 일반철도의 완성공사 위주 투자, 철도사업의 민자 전환으로 수주 물량이 1.6%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는 신도시 건설,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대형 프로젝트의 착공으로 다소 호전되어 연간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4년 1.1%, 2005년 0.5%, 2006년 -1.7%에 이어 2007년 0.5%로 4년 연속 1% 미만의 저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07년 부동산 시장은 토지가격의 경우 2006년도에 4.7% 상승률을 나타낸 뒤, 2007년에는 상승폭이 1% 내외로 둔화될 전망이며, 주택가격은 매매가격(1.5% 상승)과 전세가격(3.3% 상승) 모두 상승될 전망이다.
한편, 해외건설 수주는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라 2006년 47.3% 증가에서 2007년에는 12.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