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국방장관,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아프리카 말리 현지에 레벨2급 이동식 병원을 개소한다 / ⓒ외교부
정부는 아프리카 말리 현지에 레벨2급 이동식 병원을 개소한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는 아프리카 말리 현지에 레벨2급 이동식 병원을 개소한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아프리카연합과 협력 말리에 설치를 추진해 온 레벨2급 이동식 병원을 본격 개소한 것.

레벨2급 병원은 유엔 기준에 따르면 하루 기본 수술 3-4건, 외래환자 40명 진료, 입원환자 10-20명 수용 등이 가능한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병원 설치는 지난 2015년 9월 평화유지 정상회의에서 우리정부가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연합(AU)을 통해 아프리카에 레벨2급 의료시설을 제공키로 공약한 데 따른 후속사업이다.

우선 정부는 아프리카연합(AU)의 요청에 따라, 정세 및 치안 불안, 의료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리 가오에 병원을 설치키로 했다.

이날 말리 국방장관은 축사에서 “병원을 통해 계속되는 테러공격과 의료기반 부족으로 위축돼 있는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또 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위원장은 “이번 병원 사업이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연대의식과 우정의 상징일 뿐 아니라 한-AU간 협력이 한 차원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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