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급 B씨가 계약직 A씨에 폭언 및 협박 등
캠코 관계자 "해당 팀장 현재 직위해제, 이후 징계절차 진행 중"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기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간부급 직원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직원에게 폭언 및 협박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프레시안은 차량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통해 계약직 직원이었던 A씨가 팀장급 B씨에게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배드림에 최초 올라온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캠코에서 지난 2016년 3월~2018년 2월까지 약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 27일 최종합격 통보 받았다.

이에 A씨는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당시 함께 일했던 캠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려고 연락을 돌렸다.

하지만 캠코 팀장급인 B씨와 안부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내역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너 회사 오지 마라’, ‘너 때문에 애들 죽어 나가는 거 보여줄게’, ‘니가 쓰레기야’, ‘아 용서가 안돼. 나는 너 안 죽여 니 주변 사람들 내가 피 말리게 해줄게’ 등 폭언을 했다.

또한 B씨는 A씨에게 ‘내가 인사과에서 너 온다는 거 내가 안 막았다’라는 등 인사권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팀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당 팀장은 현재 직위해제 했으며 이후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면서 “팀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풀어보려고 계속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