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이 성공해야 남북관계 개선…북미회담 성공에 협력 필요”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 정부가 남북 간에 지나치게 광폭행보를 하는 것을 조절하고 북미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가 없다’고 말하고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년 내로 비핵화를 마쳐야 한다’고 채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제 경험으로 보면 큰 이벤트를 하려고 할 때 인적자원과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철도 등 여러 회담을 하고 진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 모든 것은 북미회담이 성공해야만 유엔안보리 제재나 미국 제재가 풀려 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 중국 방문 등 최근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조금 더 성숙한 대북관계 접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회담이 성공해야만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지금 현재 상태”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맨 처음처럼 ‘판문점회담도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다.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다’는 겸손한 자세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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