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허리 디스크 진단 받아

▲ 김연아(군포 수리고)
‘피겨 여왕’ 김연아(군포 수리고)의 장춘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2일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재개한 김연아는 연습 도중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급히 병원을 찾은 결과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약 한 달간 치료가 필요하며 입원과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진 수리고 빙상부 감독은 “김연아는 그동안 힘든 훈련과 각종 대회 출장으로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지난달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이후 광고 촬영 등 각종 행사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훈련을 재개하자 통증이 도져 쓰러진 것 같다”

김연아는 9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61회 전국남녀종합피겨스케이트선수권대회에 나올 예정이었다.이 대회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6/07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자격이 달려 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의 몸 상태를 봐가며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53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후보로 김연아를 내세우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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