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까지 운영 사업권 따낸 신라면세점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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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이 지난해 12월 소프트 오픈한 이후 6개월간 정비를 마치고 이달 28일 그랜드 오픈했다.

2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에서 2024년 9월까지 단독 운영하게 됐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화장품, 향수, 패션 전반에 걸쳐 ‘고객의 뷰티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은 ‘뷰티 앤 유(BEAUTY&YOU)’라는 이름으로 총 6개 구역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전체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이며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약 200여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와 관련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곧바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내 면세점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하게 되면서 아시아 3대 허브 공장에서 운영 중인 모든 신라면세점이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은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탑(Top) 면세점 사업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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