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자택공사 문제로 한 차례 소환된 이래 또 포토라인

수백억에 달하는 세금탈루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 ⓒ시사포커스DB
수백억에 달하는 세금탈루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수백억에 달하는 세금탈루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27일 서울 남부지검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2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로서 조 회장은 지난 해 9월 자택공사 문제로 한 차례 소환된 이래 또 다시 포토라인이 서게 될 예정이다.

일단 검찰은 조 회장은 과거 조중훈 창업주로부터 해외재산인 계열사 21개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렇게 내지 않은 세금 규모는 500억 수준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검찰은 조 회장이 일감을 몰아주고 이른바 ‘통행세’를 챙겨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일단 검찰은 200억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와 계열사, 거래업체를 20여 곳을 잇따라 압수 수색하는 등 한진일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