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캐피탈, 신용등급 하락…“열위한 시장지위‧사업안정성 저하 고려”
농심캐피탈, 신용등급 하락…“열위한 시장지위‧사업안정성 저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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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한 자본규모로 대규모 기업여신의 취급 여력 부족
최대주주인 메가마트의 농심캐피탈에 대한 지원여력 저하
NICE신용평가는 농심그룹 금융계열사인 ㈜농심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하향 조정했다.ⓒ농심
NICE신용평가는 농심그룹 금융계열사인 ㈜농심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하향 조정했다.ⓒ농심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농심그룹 금융계열사인 ㈜농심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이 A3로 하향 조정됐다. △열위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 △사업안정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메가마트계열의 지원여력 감소 추세 등이 고려됐다.

26일 NICE신용평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농심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농심캐피탈은 할부·리스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과소한 자본규모로 대규모 기업여신의 취급 여력이 부족한 점을 들었다. 또 대부업체·NPL회수업체 등 틈새시장 위주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업권 평균 대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동 여신의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라는 점도 들었다. 2018년 하반기 예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부업체·NPL회수업체 여신의 취급 규모가 감소할 전망도 단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작용했다.

여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회사의 대부업체·NPL회수업체 여신이 가계대출 한도규제 대상 범위에 포함되게 되는데 2018년 3월말 기준 농심캐피탈의 한도 초과액은 약 1,448억원으로 추산된다.

NICE신용평가는 “2년의 유예기간 동안 PF대출, 일반기업대출, 투자자산을 비롯한 비대부업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다만, 동 자산의 높은 변동성과 금리상승·부동산경기 둔화 등 부정적인 외부환경을 감안 시, 회사의 사업안정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농심캐피탈의 최근 자산건전성 지표는 우수하나, 운용자산의 높은 신용위험을 감안 시 실질적인 건전성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충당금 적립률은 보유 여신의 약 1.6%로 낮은 수준이며, 중단기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의 한 축인 투자자산은 충당금 적립대상이 아니다. 전술한 부정적인 외부환경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농심캐피탈의 최대주주인 메가마트의 농심캐피탈에 대한 지원여력(계열통합 Profile)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신용등급 하락 이유로 판단했다. 유통업 내외의 경쟁심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정부규제 강화, 투자부담 증가 등으로 메가마트계열의 수익창출력이 둔화되고 차입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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