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 각각 A조 2위 러시아와 1위 우루과이 맞붙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승부로 종료돼 B조 2위/ 사진: ⓒGetty Image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승부로 종료돼 B조 2위/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B조의 16강 진출국도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이란이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카림 안사리파드(올림피아코스)가 동점을 이끌면서 결국 무승부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상대 선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호날두의 슈팅이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포리스)의 선방에 가로막혀 3경기 연속 골을 놓쳤다.

포르투갈과 이란이 경기하던 같은 시각, 스페인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밀리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이아고 아스파스(RC 셀타 데 비고)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2무로 각각 B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점과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앞섰다. 이로써 스페인은 오는 7월 1일 러시아를,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만난다.

한편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어려운 상대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우리과이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포르투갈도 마찬가지다.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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