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철도, 도로, 산림분야 남북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협력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문제와 산림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았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2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도로협력 분과회의는 28일 통일각,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내달 4일에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북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해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며, 산림협력 분과회의에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리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며,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철도, 도로,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통해 ‘판문점선언’의 이행방안을 충실하게 협의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