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양 세력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자임”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의 원내대표 후보 출마 선언이 나온 지 하루 뒤인 22일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현 김동철 원내대표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어질 경쟁은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의 원내대표 후보 출마 선언이 나온 지 하루 뒤인 22일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현 김동철 원내대표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어질 경쟁은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의 원내대표 후보 출마 선언이 나온 지 하루 뒤인 22일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현 김동철 원내대표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어질 경쟁은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오는 25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를 사흘 앞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진영을 넘어서는 국민통합, 중산층 복원과 격차 해소, 혁신성장을 통해 더 강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함리적 세력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지금의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력 있는 원내 운영을 위해 기개, 결기 있는 장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라며 “지지 기반이 없는 정당은 존속할 수 없다. 기존 정치권이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종사자, 비조직 노동자, 여성과 청년 혁신분야 종사자를 위한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지지 세력을 결속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의원은 “주도적인 이슈 제기, 선명한 대국민 메시지, 정교한 정책대안을 통해 우리 당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나라를 꿈꾸는지 보여주고 지지층을 만들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외교안보 면에선 확고한 국가관과 강력한 안보의식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남북관계를 인정하고 동북아 평화 공존의 틀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고 경제면에서는 시장경제의 근간을 지키면서 양극화 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생산적 복지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안철수와 유승민 두 전 대표를 비롯해서 양 세력의 문화적 차이와 여러 가지 미묘한 관점 차이를 잘 알고 있다”며 “정치 철학과 가치란 측면에서 양 세력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임한다. 당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본질적 부분에 대한 이해와 소통경험이 있는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제 분야 협상 전문 변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S-oil 등 굴지의 기업에서 기업 혁신 멤버로 발탁되고 30대 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경제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원내 입성했으며 20대 국회에선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생경제살리기 위원장을 역임했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통합 과정에선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이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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