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지점 주위 200m x 200m 내의 컨테이너 이동제한

최근 ‘붉은 불개미’가 평택항과 부산항 등 항만 근처에서 출물함에 따라 당국은 범부처 대응체계로 전화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최근 ‘붉은 불개미’가 평택항과 부산항 등 항만 근처에서 출물함에 따라 당국은 범부처 대응체계로 전화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붉은 불개미’가 평택항과 부산항 등 항만 근처에서 출물함에 따라 당국은 범부처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22일 정부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붉은불개미 군체의 추가 발견으로 항만 외 주변지역으로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항만은 물론이고 그 배후지역과 다른 항만•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붉은불개미는 강한 서식력을 가지고 있어 국경에서의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올해 마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방역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견지를 중심으로 긴급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에 따라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고, 아울러 일일상황실도 운영 중에 있다.

우선 발견지점 주위 200m x 200m 내의 컨테이너를 이동제한 하고 컨테이너별로 외부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토록 하고 있다. 또 발견지점(평택 3개소, 부산 11개소)에 살충제와 뜨거운 물 살포 등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이외 붉은불개미 유인용 예찰 트랩을 추가 설치하고 포획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항•평택항 이외의 8개 무역항 및 2개 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양산)에 컨테이너 점검요원을 배치해 예찰트랩 설치 및 조사 등을 통한 예찰 강화 중에 있다. 아울러 관세청으로부터 유입 우려지역 반입 컨테이너 정보를 매일 제공받아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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