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국민에 대한 진실 된 반성은 국회정상화 실천해야 증명할 수 있어”

강병원 원내대변인<사진/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2일 현안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와 신북방경제 출발에 국회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하원 연설에 대해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까지 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국회만이 그 바람을 등지고 서 있다”고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야당을 비판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2일 현안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와 신북방경제 출발에 국회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러시아 하원의회 대통령 연설이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수단이자 청사진인 ‘대한민국의 담대한 신북방정책’에 대해 러시아 의회의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이어나가는 ‘동북아 대전환’에 러시아의 동참을 호소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까지 불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만이 그 바람을 등지고 서 있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의원은 “의원 외교와 입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협력을 이끄는 데 앞장서도 모자랄 국회가,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70년 만에 부는 한반도 평화 순풍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도 동참해야 한다. 의장 없는 국회, 원 구성도 되지 못한 ‘비정상국회’를 하루 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은 국민 앞에 진실된 반성은 국회정상화를 실천함으로써 증명할 수 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국회정상화에 야당도 힘을 보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