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협조 안 하면 단독으로 원 구성 마쳐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저는 157석의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하루 속히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끼리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저는 157석의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하루 속히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끼리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2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저는 157석의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하루 속히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끼리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은 거의 25일이 지나갔지만 원내대표 간 협상이 진척되지도 않고 진행되지도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회 원 구성에서 민주당, 정의와평화 교섭단체, 무소속을 합치면 157석”이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 구성에 조속히 협조하지 않으면 단독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특히 박 의원은 “원 구성이 차일피일 미뤄져 7~8월로 넘어가면 민생법안과 개혁입법을 처리할 수 있는 국회의 기능이 상실된다”며 “언제까지 국회 원 구성,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는 분들과 꼭 대화만 해야 하는가”라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할 때 우리 당이 국회의장 경선제를 제안해 이틀 동안 얘기해서 30년 만에 가장 빠른 원 구성을 조기에 하게 됐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시한을 줘서 그분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157석의 개혁벨트 국회라도 소집해 원 구성을 하고 민생 및 개혁 입법 처리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서도 “이번 검경수사조정안도 이제 정부와 청와대에서 국회로 공을 넘겼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이 역시 상당히 국회통과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모처럼 합의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국회가 촛불혁명의 산물, 또 개혁차원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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