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78↓, 브렌트유 $0.26↓, 두바이 $1.10↑

@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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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0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전일 WTI(서부텍사스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 하락한 $65.07에 거래됐다.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6 하락한 배럴당 $75.08으로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 상승한 $72.07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와 감산 참여국의 증산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미 달러화 강세 등이 작용했다. 미 원유재고 감소를 추정하는 의견들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중국이 보복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이로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돼 석유 수요 증가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은 오는 22~23일 개최되는 OPEC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과 산유국들이 150만 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미국 제제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이란 등은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6월 둘째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첫주 대비 19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4.40원으로 전일대비 13.00원 상승했다.

한편, 6월 유가는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WTI(△$4.25), Brent(△$1.20), 두바이유는 배럴당 $0.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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