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당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350억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에 나섰다.시사포커스DB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350억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에 나섰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350억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에 나섰다.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회원님들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되고 있음을 알려드리니 안심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만 빗썸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할 때까지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빗썸은 “회원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회사는 회원님들의 자산 보호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빗썸의 해킹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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