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집트 자책골에 사우디아라비아전 이어 물오른 득점력으로 이집트전 3-1 승리

데니스 쳬리셰프, 이집트전 골로 이번 대회 3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사진: ⓒGetty Images
데니스 쳬리셰프, 이집트전 골로 이번 대회 3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러시아가 A조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사실상 16강에 안착했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이집트 주장 아메드 파티(알 아흘리)의 자책골로 시작해 데니스 체리셰프(비야 레알), 아르템 주바(아르세날 툴라)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복귀하며 기대감을 올렸지만, 이번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지난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한 기세를 살려 여전한 득점력을 가동했다. 파티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흐려진 가운데 체리셰프와 주바에게 골을 허용하고 살라가 한 골 만회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체리셰프는 1, 2차전 합계 3골을 넣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1위에 올랐고, 주바는 2골로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 8골로 최다 득점, 골득실 역시 7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러시아는 32년 만에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개최국으로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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