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VS졸리, 새해부터 '극과 극'선행에 화제

최근 갖가지 행실 불량(?)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패리스 힐튼이 또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보여주기 위함’을 최고로 여기는 사고 뭉치인 만큼 선행 역시 그녀에게는 ‘과시용’에 불과하다. 특히 깔끔한 이미지와 모범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늘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행천사’ 안젤리나 졸리와 사뭇 다른 선행의 모습에 더 큰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데.


힐튼이 새해 첫날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다름아닌 ‘과시용 선행’ 때문이다.
이 모습은 한 언론사에 의해 공개되며 네티즌들에게 ‘역시 힐튼’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고.
힐튼은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 위치한 한 소아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힐튼이 한 일이라곤 아픈 아기 앞에서 포즈를 취한 게 전부. 아기의 몸상태는 관심도 없다는 듯 그저 카메라 앞에서 자세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 같은 모습에 네티즌의 질타는 당연한 결과. 대부분 네티즌은 “힐튼은 마치 동물원에 구경온 관광객처럼 아픈 아기를 물끄러미 쳐다볼 뿐 손 한번 잡아주지 않았다”며 “정말로 걱정이 돼서 찾아갔는지, 아니면 새해를 기념해 선행을 과시하고 싶어 갔는지 도저히 분간이 안된다”며 꾸짖었다.
힐튼은 지난해 9월에도 이 같은 ‘과시용 선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이 있었다.
노숙자의 구걸을 무시하던 힐튼이 파파라치가 몰려들자 지갑에서 선뜻 100달러를 꺼내 준 것.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처음에는 짜증을 냈다. 그러다 파파라치가 몰려들자 갑자기 지갑에서 100달러를 꺼내며 기념사진을 찍더라” 며 힐튼의 가식적인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반면 ‘선행천사’ 안젤리나 졸리의 졸리의 새해는 달랐다.
졸리는 새해를 코스타리카에서 콜롬비아 난민들과 함께 맞았다. 할리우드 소식통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코스타리가 방문한 졸리와 피트가 난민들의 빈곤을 목격하고 차마 발을 뗄 수 없어 새해까지 머물고 있다. 졸리는 해가 바뀌어도 난민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변한다는 일명 ‘카메라 얼굴’.
카메라 앞에만 서면 천사(?)가 되는 힐튼과 천사의 모습일 때 찍힌 졸리.
얼핏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이들의 선행에는 분명 차이는 있다. 바로 선행에 있어 ‘진심’이냐 ‘가식’이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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