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독립 신설법인으로 출범, 혁신과 투자 통해 오픈마켓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1등 커머스 사업자로 성장

사진 / 11번가
사진 / 11번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픈마켓 11번가가 SK플래닛에서 분리되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19일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당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네트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1번가의 신설법인 출범 예정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SK플래닛은 그동안 e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11번가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에 11번가는 업계 최초로 AI기반 챗봇 및 음성쇼핑, 이미지검색 등 최신 IT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11워 11일 국내 e커머스 사상 일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하는 등 거듭 성장해왔다.

이에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는 이미 국내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따”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11번가는 향후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SK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천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의 ‘홀로서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등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 18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11번가의 신설법인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