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내부 진입로 확보...25일부터 2달간 대대적 수색

수색에서는 선체 좌측의 눌려진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수색도 고려할 예정이다 / ⓒ해양수산부
수색에서는 선체 좌측의 눌려진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수색도 고려할 예정이다 / ⓒ해양수산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직립한 세월호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세월호 선체 추가수색을 위한 현장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신항에 마련되며, 해경, 국방부, 복지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우선 본부는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내부 진입로 확보 등 사전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면 25일부터 약 2달에 걸쳐 수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수색에서는 선체 좌측의 눌려진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수색도 고려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날 한 관계자는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국민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색할 것이며, 무엇보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선체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며 수색작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달 10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선체 직립을 최종 완료했다. 

이로써 세월호는 사고가 난 지 4년, 육상으로 옮겨진 지 1년여 만에 직립하게 됐다. 특히 직립이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기관 구역과 남학생 객실인 4층 선수 좌현 구역을 수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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