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 “이혼 원치 않아”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19일 자신의 운전기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고 폭언했다는 운전기사 복수의 증언 보도가 나온 이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갑질 행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갑질 의혹 파문이 일자 SNS상에서는 노 관장을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노소영 성격상 갑질할 성격은 아닌 듯. 결국 누구의 사주인지...”, “문화예술계에서 겪어본 사람은 노소영씨에 대해 인품가지고 까지는 않는다.” 등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노 관장의 갑질 의혹에 성토하는 목소리 보다 옹호하는 글들이 많으면서 한진家 갑질 파문과는 정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노 관장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알려진 대로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시카고대학교 유학시절 지금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88년 결혼해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장녀 최윤정 씨는 지난해 SK바이오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근무 중이며 같은 해 10월 30대 벤처기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차녀 최민정 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또 막내아들 최인근 씨는 현재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노 관장은 1997년 최종현 전 SK 그룹 회장 부인 박계희로부터 워커힐미술관을 물려받아 2000년 아트센터 나비로 새롭게 바꿔 관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노소영 관장과 최태원 회장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 소송 중이다. 노 관장은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를 알리며 노 관장과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마음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과 최 회장은 현재 별거 상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도 이혼을 원치 않고 있어 다음달 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리는 첫 변론기일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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