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진전에 따른 후속 조치"

한미 국방부는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뉴시스
한미 국방부는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 국방부는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일 한미 군당국은 “오는 8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리덤 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며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고, 후속 훈련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날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유예와 관련해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진전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유예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양국은 “8월 예정된 훈련 외에 다른 군사 연습에 대한 중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훈련중단 발언이 현실화된 것. 다만 중단이라는 표현 보다는 일단 ‘유예’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에 유예되는 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뤄지는 한반도 유사시 작전 계획 수행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

지난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우리 정부의 을지 훈련을 통합해 매년 8월 실시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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