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검사청, 지난 6월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발견됐다고 알려

사진 / 한국제분협회
사진 / 한국제분협회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캐나다 엘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발견된 가운데, 한국제분협회가 확인 발표(캐나다 식품검사청)아 식약처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캐나다산 밀의 구매 및 유통·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19일 한국제분협회는 이에 따라 제빵 원료가 되는 강력밀가루 생산·판매 중단으로 국내 제빵업계의 제품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산 밀의 국내 수입비율은 전체 수입량의 약 5% 수준이며, 국내제분업계는 매년 캐나다 및 밀 수출국 정부로부터 유전자변형 밀이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고 밀을 수입 중이다.

한국제분협회는 2013년 6월 이후 국내에 수입하는 밀에 대해 GMO검사를 실시 중이며 지금까지 단 한 건도 GMO 밀이 검출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지난 6월 14일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발견됐고 해외로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8일 국내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수입시마다 검사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만 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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