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충렬 남측 수석대표 "남북화해 물꼬 트는 계기...체육이 마련할 것"

1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전충열(가운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남측대표단 모습 / ⓒ통일부
1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전충열(가운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남측대표단 모습 / ⓒ통일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과북이 군사회담 이후 체육회담을 개최하고 단일팀 구성 등을 논의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과 북이 마주앉아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한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포함해 김석규, 송혜진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부 국제체육과장,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이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전충렬 남측 수석대표(대한체육회 사무총장)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는 데 체육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북 교류 협력에 있어서 우리 체육 분야가 길잡이가 되겠다는 자세로 판문점선언, 고위급 회담의 정신와 요지를 최대한 충실히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번 체육회담에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농구 매니아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 교류를 제안하기도 한 바 있어 남북 농구 교류가 성사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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