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9경기 연속 출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경신

추신수, 1볼넷으로 29경기 연속 출루 기록/ 사진: ⓒMLB.com
추신수, 1볼넷으로 29경기 연속 출루 기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한 시즌 최다 29경기 연속 출루로 경신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된 추신수의 출루다. 안타 없이 물러나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1로 내려갔지만, 개인 최다 경기 출루 기록으로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추신수는 지난 2012년 9월 21일부터 2013년 4월 26일까지 35경기 연속 출루한 바 있다.

추신수는 1회 말 1루수 땅볼,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채드 베티스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델리노 드실즈의 안타로 3루까지 밟았지만 주릭슨 프로파의 병살타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5회 말, 7회에는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비록 안타 없이 볼넷 출루 한 개에 그쳤지만, 텍사스 팀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체되면서 추신수가 매 경기 출루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한편 콜로라도는 베티스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텍사스 선발투수 요한더 멘데스는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에 그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텍사스가 5-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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