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동향,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일자리정부라 자처하는 게 무색”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민주평화당이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을 쇄신하고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민주평화당이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을 쇄신하고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이 15일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을 쇄신하고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취업자 증가폭은 8년 4개월 만에 가장 최악이고 실업률은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압박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청년실업률은 10.5%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자리 정부라고 자처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이다.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고용대란 상황을 예상하고 수차례 경고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정부는 추경 등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만 열을 올렸다”며 “위기의 본질은 전통 제조업의 위기, 서비스 산업의 위기, 4차 산업 등 혁신성장의 위기에 있다. 더욱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 대변인은 “그럼에도 정부는 새로운 산업진흥 정책도,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충격적이라며 경제팀 모두의 책임이라고 자인했다”며 “심지어 청와대 경제팀과 경제부처 간의 알력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평화는 평화고 경제는 경제다. (정부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었다”며 “통계청이 매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때마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평화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지만 경제는 정부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