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판매량 약 2000대 이상 늘어날 것”

2018 부산국제모텨쇼에 쉐보레 전시관에서 선보인 이쿼녹스.ⓒ한국지엠
2018 부산국제모텨쇼에 쉐보레 전시관에서 선보인 이쿼녹스.ⓒ한국지엠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한국GM 내수 회복의 막중한 임무를 띤 더 뉴 스파크와 중형 SUV 이쿼녹스 판매량이 어느정도 될지에 따라 내수 판매 3위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 나온 가운데 현재까진 달성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번달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판매량이 약 2000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이번달 전체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판매에 돌입한 더 뉴 스파크와 이번달 이쿼녹스 판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1만대 돌파 가능성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이 내수 판매에서 1만대를 돌파할 경우 지난해 8월 1만대 이상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판매량은 1만1145대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판매량을 올릴지 주목된다.

완성차업체 중 내수판매 3위를 달성하려면 1만대가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내수 판매 3위는 쌍용차로 9천709대를 판매했다. 따라서 한국지엠이 쌍용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려면 최소한 1만대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올해 들어 한국지엠 내수 판매량은 4월까지 내리막길을 걷다 5월 전월 대비 42.6% 판매( 7천670대) 증가로 지난 1월 이후 4달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런 회복 기조와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6월 판매에서 1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넘어서는 게 어려울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만 보면 일단은 1만대를 넘어서는 데 목표를 두고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 들어 열흘 동안 약 30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더 뉴 스파크는 일평균 200여대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이쿼녹스는 계약 첫날 주문량이 200여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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