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기 일부, 개발호재로 상승…강남3구 하락
전국 -0.04%…比 전주-0.05%, '18년 -0.09%

아파트 시공자가 ‘건축법’등 관련 법령을 위반해 하자가 발생한 경우, 입주민들에게 최대 3배(피해액 대비)까지 피해보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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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보유세 발표와 지방선거로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폭 내렸다. 서울 강북·경기 일부 등 개발호재 지역가격 상승으로 하락세는 소폭 축소됐다. 강남3구는 여전히 뚜렷한 내림세를 유지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2주(11일 기준)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서울 강북지역과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일부(용인 기흥, 동탄)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 전환됐고, 지방은 미분양, 공급량 등에 따라 상승(대구·광주·전남), 하락(경상권·충정권·강원·전북·제주) 혼조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지난주(-0.05%) 2018년 누계(-0.09%)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지역은 0.05% 상승했다. 주로 개발호재 및 직주근접 수요 등이 있는 지역은 상승했지만, 강남3구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09%) 중 서대문구는 정비사업구역 및 신축아파트 인근 위주로,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호재 및 분양시장 호조로, 중구·성북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탔고, 광진구는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11개구는 관악·구로구는 상승해 전반적으로 0.02%를 나타냈지만, 강남3구 중 서초(-0.03%), 강남(-0.10%), 송파(-0.11%)와 양천구(-0.01%)는 관망세 확대로 인한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0.01%), 인천(0.00%) 등 수도권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0.1%하락했다. 대구와 광주·전남은 입지 양호한 인기지역과 정비사업구역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인천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험 전환, 세종은 매수세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경상권·충청권·강원 등은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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