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은 끝이 아니라 평화적인 한반도와 비핵화 향한 새로운 시작"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최근 언급된 한미군사훈련 중지와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탄탄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14일 한국의 강경화 장관,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본의 고노 외무대신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강경화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중지와 관련해 “한미 동맹은 철통 같은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논의되는 것”이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동맹 차원의 문제이며, 군 당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강 장관은 이날 “3국 외교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은 끝이 아니라 평화적인 한반도와 비핵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이 점에서 3국 외교장관은 실질적인 진전이 비핵화 과정에서 있기를 바란다고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후속 협상을 통해서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사항을 이행해야 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이와 같은 절차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갖고 보다 나은 그리고 밝은 북한의 미래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는 데 3국 외교장관의 뜻을 같이 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주변국 그리고 국제사회의 다른 우방국과도 함께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으로 나와 폼페이오 장관님은 대한민국가 미합중국의 동맹이야말로 지난 6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했다.

말미에 “주한미군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억지력 확보와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과 같은 동맹국과 함께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과의 동맹은 매우 굳건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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