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이시원이 ‘슈츠’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 묻어나는 소감을 남겼다.

14일 이시원은 소속사를 통해 “길진 않았지만 짧은 시간 세희로 살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이 가르쳐주시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세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이시원은 고연우(박형식 분)의 절친한 선배 철순(이상이 분)의 여자친구 강세희로 등장,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사고뭉치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세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고연우와 남모를 비밀을 공유, 마음이 담긴 진솔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등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이시원은 조심스럽던 고연우와 김지나(고성희 분)의 관계에 전환점을 선사하는 등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 인상 깊은 연기로 뚜렷한 존재감을 내비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