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부문 제품 다변화 수익성 개선
BPA 중심의 기초화합물 수익성 확대 전망

최근 3년간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등의 영향으로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최근 3년간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등의 영향으로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NICE신용평가는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13일 나신평에 따르면 금번 등급전망 변경은 ▲합성고무 부문의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점 ▲전방산업 수요확대로 BPA 중심의 기초화합물 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전망되는 점 ▲열병합발전 부문을 통한 수익변동성 완화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금호석화는 최근 3년간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0.3%까지 하락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각각 2.7%와 7.6%로 상승했다. 2016년 SBR 생산CAPA(2015/2016 48/36만톤)를 LATEX 생산CAPA(2015/ 2016, 20/40만톤)로 일부 전환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호석화의 합성고무 부문은 회사 연결기준 매출액의 40%(2015-2017년 평균)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어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SBR과 의료용 장갑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LATEX가 주요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열병합발전 부문을 통해 수익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고려됐다. 스팀과 SMP가 유가 변동을 반영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열병합발전 부문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계열사 및 외부에 스팀 및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열병합발전 부문은 연결기준 매출액의 6%(2015-2017년 평균), 영업이익의 29%(2015-2017년 평균)를 차지하고 있다.

전방산업 수요확대로 BPA 중심의 기초화합물 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전망된다. BPA는 기초화합물 부문의 핵심제품으로, Phenol과 Acetone을 반응시켜 생산하는 백색의 결정고체로서, 투명 플라스틱의 주요 소재인 PC(Polycarbonate)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1분기 BPA 관련 매출(FY17/FY18.1Q,4,636/1,619억원) 및 영업이익(FY17/FY18.1Q,13/321억원) 규모는 2017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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