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력투구 아니었지만 마운드에서 던져 이상 無 복귀 순조로울 것

류현진, 불펜피칭 큰 이상 없이 소화/ 사진: ⓒMLB.com
류현진, 불펜피칭 큰 이상 없이 소화/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큰 무리 없이 불펜투구를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켄 거닉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던 류현진이 불펜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이후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투수들이 마운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롱토스 다음 단계인 불펜투구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고, 마운드 복귀에 가까워졌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실전 피칭 직전의 단계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던지는 동안 부상 부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로버츠 감독은 전력투구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일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상 이전까지 6경기 29⅓이닝 3승 시즌 평균자책점 2.12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류현진의 이탈은 뼈아팠다.

비록 전력투구로 던진 것은 아니지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려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에서 순조로운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되며, 최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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